히로시마 도요카프 스즈키 세이야(27)의 최종 행선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떠올랐다.

일본매체 산케이신문은 20일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스즈키의 행선지로 샌디에이고가 유력후보로 부상했다. 

샌디에이고를 포함해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종 4개 후보로 좁혀졌다”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9시즌 902경기 타율 3할1푼5리(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OPS .985를 기록한 강타자다. 일본 대표팀 4번타자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포스팅과 함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스즈키는 행선지가 미쳐

 정해지기 전에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에 돌입하면서 아직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다. 

산케이신문은 “스즈키의 포스팅 일정은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이 체결되어야 진행될 수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3월 2~3일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스즈키에게 이러한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 사태다”라고 

평한 산케이신문은 “정규시즌 개막 일정을 맞출 수 있는 데드라인에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스프링캠프는 거의 소화활 수 없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날카로운 메이저리그의 변화구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스즈키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이 최종 후보로 남은 것은 이러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에는 올해로 메이저리그 11년차가 된 다르빗슈 유가 있다. 

시애틀에는 스즈키 이치로 단장특별보좌 겸 인스트럭터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 

이들은 스즈키가 메이저리그에서 겪는 여러움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츠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로 잘 알려진 스티븐 코헨 구단주가

 4년 68억엔(약 5900만 달러) 규모의 게약을 제안한 것 같다. 

연고지가 같은 양키스에 비해 미디어와 팬들의 압박이 적고

 좋은 주거환경 덕분에 살기에는 매력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주전 보장이 행선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 산케이신문은

 “샌디에이고가 유력하지만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는 상당히 

미묘하다”라며 마지막까지 변수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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