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의 승격을 이끌었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4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이미 리즈는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리즈의 비엘사 감독은 클럽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끌었지만 계약이 만료되면 감독직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비엘사 감독은 리즈의 부활을 이끌었다. 리즈는 과거 2003-0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이후, 3부 리그를 헤매고 있었다. 

무려 16년간 암흑기를 거치고 지난 시즌 EPL 무대로 복귀했다. 

이 중심에는 비엘사 감독의 지략이 있었고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EPL에서도 비엘사 감독의 전술은 통했다. 

지난 시즌 '닥공' 전술로 인해 많은 EPL 클럽들이 당황하는 순간들이 연출됐다. 

리즈는 총 38경기에서 62득점을 뽑아냈다. 

이는 리그에서 6위에 해당되는 수치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만큼 실점도 많았다. 리즈는 54점을 실점하면서 리그 최다 실점 7위에 위치했다. 

강팀과 약팀 구분 없이 매우 공격적인 전술을 펼친 비엘사 

감독은 무려 9위(승점 59점)로 성적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리즈의 돌풍은 잠잠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연이어 발생하며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즈는 승점 23점(5승 8무 10패)으로 15위에 위치해있다.

더 심각한 점은 비엘사 감독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여름 리즈와 1년 단기 계약을 연장하며 팀에 잔류한 비엘사 감독은 이제 리즈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즈는 다시 한번

 비엘사 감독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결국 리즈는 이를 대비해 후임자를 찾고 있다. '미러'는 "리즈의 후임자 물색은 이미 진행 중이며, 

비엘사 감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여름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엘사 감독을 대체할 인물은 제시 마시(전 라이프치히)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전 바르셀로나) 감독, 

카를로스 코르베란(허더즈필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