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 2022 스프링 캠프'에 당찬
신인으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는 선수가 있었다.
186cm, 85kg의 당당한 체구로 대졸 신인 주승우가 눈에 띄었다.
강백호와 서울고 동기였던 주승우는 고교 2학년 때 투수로 전향했다. 늦은 전향으로 고교 졸업할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성균관대를 거쳐 투수로서 눈부신
발전을 한 주승우는 지난해 10월 키움에 1차 지명되었다.
키움은 "1차 지명된 투수 주승우(성균관대)와는 계약금 1억8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대학 입학 후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 준 주승우는 뛰어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이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평가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주승우는 “프로에 첫걸음을 내디뎌 기분이 좋다.
동생인 승빈이와 함께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마무리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하루빨리 1군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주승우는 첫 불펜 투구에서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베테랑 이지영이 농담으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줬고, 불펜 투구를 이어간 주승우는 점차 본인의 투구를 선보였다.
주승우는 동기 강백호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당찬 신인으로 빛낼 각오로 스프링 캠프에 임했다.
첫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주승우는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는 점이 신기하다.
다들 잘 챙겨주셔서 적응하기 편하다. 캠프에 온 만틈 책임감 가지고 올해
한 시즌 잘 준비해 좋은 모습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키움은 18일부터 전라남도 강진으로 장소를 옮겨 2차 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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