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에릭 테임즈(36)가 

한국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21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며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때문에 평소처럼 한국을 자유롭게 방문해 그곳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길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도 나타냈다. 테임즈는 "비록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내가 여전히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는 

내가 수준 높은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현지 언론은 '테임즈가 오클랜드에서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테임즈는 "내 역할이 지명타자이든 1루수이든 개의치 않는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지 팀 승리에

 자주 기여할 수 있도록 가능한 공을 멀리, 그리고 자주 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3년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 구단과 3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020년 워싱턴을 거쳐 지난해엔 일본 

요미우리와 계약했으나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 후 재활에 전념했다.

테임즈는 "아킬레스건 부상은 야구뿐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매우 심각한 

부상"이라며 "때문에 재활과정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테임즈는 "한국 팬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바라며 이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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