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라면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해트트릭이라지만, 

이렇게 희한한 경우도 있을까요?

등으로 대기록을 완성한 선수가 있는 반면, 자책골만

 3골을 먹은 불운도 나왔습니다.

이적생 오바메양이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립니다.

깔끔한 볼 터치와 정확한 마무리가 돋보였습니다.

38분에는 가볍게 두 번째 골.

행운은 후반 18분 찾아왔습니다.

동료 페드리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성공했고, 오바메양도 

축하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오바메양의 등을 스치면서 공이 굴절된 상황.

주심은 이후 마지막 골 득점자를 정정했고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대 1로 이겼습니다.

여자축구에서는 황당한 자책골 해트트릭이 나왔습니다.

최강 미국에 맞선 뉴질랜드 수비수 무어가 4분 만에 골을 헌납합니다.

1분 뒤에는 자신의 얼굴을 맞은 공이 두 번째 실점으로 연결됩니다.

[중계멘트 : 상대 선수를 비켜가면서 또 무어 자책골이네요.]

불운은 30분 뒤 또 무어를 덮쳤고, 이번에는 상대 크로스가 

왼발을 맞고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끔찍한 악몽을 겪은 무어는 결국 교체돼 골키퍼의 위로를 받았고,

 뉴질랜드는 5대 0으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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