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교체 투입 용병술은 적중률이 높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맨유가 리즈유나이티드를 4-2로 꺾었다.

맨유는 전반전 해리 매과이어,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였으나 후반 순식간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8분 로드리고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1분 뒤 하피냐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2분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를 빼고 프레드,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했다. 이 교체는 적중했다. 투입 3분 만에 프레드가 

다시 리드를 잡는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43분에는 엘랑가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교체 투입한 선수의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리그 전체 득점 44골 중 

10골이 교체 선수가 넣은 골이었다. 이는 다른 팀들보다 최소 4골 이상 많은 수치다.

'슈퍼 서브' 는 마커스 래시퍼드였다. 래시퍼드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9선발 7교체) 4골을 기록 

중인데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만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 10라운드 토트넘홋스퍼전, 

17라운드 브렌트퍼드전, 23라운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에 교체로 나와 득점했다.

제시 린가드가 래시퍼드의 뒤를 잇는다. 린가드는 시즌 초반 열린 4라운드 뉴캐슬유나이티드,

5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 연이어 교체 투입돼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그 외 에버턴으로 임대 간 도니

 판더베이크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 그리고 이날 득점한 프레드, 엘랑가가 교체로 나와 골맛을 봤다.

맨유가 교체 투입 선수의 득점으로 추가 획득한 승점은 7점이다. 결승골이 세 차례였고,

 동점골이 한 번 있었다. 특히 최근 4골 중 3골이 승점과 직결되는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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