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KT를 꺾고 기분 좋은 2라운드 첫 시작을 알린 가운데,
승리의 주역 ‘덕담’ 서대길이 기쁨을 나눴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5주 5일차 1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처음으로 2대 1로 이겨 더 기분이 좋다”고 말한 서대길은 그동안 세 번째 세트에서 패배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세 번째 세트에 가면 더 빨리 이기려고 했던 것 같다”며 패배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첫 라운드가 마무리된 부분과 관련해 팀적인 호흡이 얼마나 올라왔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대길은
“2라운드까지는 더 맞춰봐야 될 것 같다. 100점 만점 중 60~70점 정도는 올라온
것 같다”며 부족한 30점을 2라운드에서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담원 기아에게 새로운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서대길은 “사실 1등은 힘들 것 같다.
2등이나 3등 정도를 바라보고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겠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한 뒤,
“지금 T1이 압도적이라 1등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T1의 강세를 예상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모두가 함께 침착해야 된다”고 답했다.
담원 기아는 KT와의 첫 세트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배 원인에 대한 질문에
서대길은 “저희가 실수를 많이 하기도 하고 밴픽적으로도 유리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무기력하게 진 것 같다”며 패배 원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두 번째 세트에서 KT는 트린다미어와 신짜오 등 진입에 특화된 챔피언과 이에 시너지를 보탤 수 있는
유미 조합을 가져왔다. 원거리 딜러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두 번째 세트에서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려 했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뒤에 있고 들어오는 상대만 좀 쳐낼 생각이었다”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는 생각을 전하고, 데미지를 넣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팀에 딜러가 많으면 생존에
신경을 쓰고 없다면 최대한 데미지를 많이 넣으려한다”며 본인 플레이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라이프’ 김정민이 ‘콩콩이’ 룬을 든 자르반 4세를 통해 서대길의 징크스를 라인전에서 괴롭혔다.
자르반 4세 서포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생각 못했다. 근데 칼리스타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서포터라는 걸 알았다”고 이야기하고, 상대해본 소감에 대해 "상대하면 (이를 악물어)
이가 너무 아프다"고 답해 상대의 견제가 신경쓰인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다음 상대는 T1이다. 서대길은 “T1에게 1라운드에서 2대 1로 졌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고 이겨야한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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