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와 야시엘 푸이그(31)가 타격연습부터 강렬한 타구들을 날렸다.

키움은 지난 18일부터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선수들은 필드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야구장은 춥지는 않았지만 종종 강풍이 불었다. 

하지만 이정후와 푸이그의 타구는 강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장을 넘어갔다.

이정후와 푸이그는 올 시즌 키움 타선을 이끌어야하는 핵심타자들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123경기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OPS .960을 기록하며 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푸이그는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을 기록한 강타자다. 

올해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두 타자답게 이날 타격 연습에서는 연신 무시무시한 타구들을 날렸다.

이정후는 전광판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동료들에게 자신의 타구를 봤는지 물으며 “전광판을 넘어갔다”라며 웃었다. 

푸이그 역시 마지막 타격 연습에서는 3~4개의 타구를 담장 넘어로 날려버리며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함께 타격 훈련을 진행한 동료들도 감탄사를 내뱉으며 푸이그의 타구를 바라봤다. 

이정후와 푸이그는 타격 연습 도중 서로 대화를 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흥에서 1차 캠프를 마무리하고 강진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하며 키움은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변수이지만 시범경기 전까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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