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직격탄을 받았던 프로배구 V리그가 재개된다. 

여자부는 21일 다시 시작하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남자부는 28일 재출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재개와 함께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트 종료 후 코트 체인지를 하지 않고 마퍼도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 중 공을 전달하는 볼 리트리버도 최소 인력만 투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남녀부 14개 구단 사무국장들은 21일 비대면 실무위원회를 가졌다.

여자부가 코로나 확진세로 12일부터 중단됐다가 21일 재개되는 상황을 맞았으나

 여전히 일부 팀들에서 확진 추이가 꺾이지 않아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실무위에서는 남자부 재개일을 28일로 못 박았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

 12명 이하가 되면서 남자부 재개일이 예정일(25일)보다 사흘 연기됐다.

아울러 KOVO와 14개 구단은 새로운 지침도 마련했다.

세트 후 코트를 바꾸지 않고, 마퍼도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 볼 리트리버가 최소화 됨에 따라 선수들이 직접 서브 시 공을 꺼내들기로 정했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KOVO컵 대회에서도 시행된 바 있다.

한편 28일 재개 예정인 남자부의 경우 삼성화재에서 이날 

3명의 확진자(선수 2명, 스태프 1명)가 나와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악의 경우 12명의 인원이 되지 않으면 남자부 리그 일정이 재조정될 수도 있다.

여자부는 예정대로 21일 대전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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