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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89 2022.02.21 18:13

"(도루는) 내 장기다. 두려워하면 안 된다. (부상 위험의) 부담감은 없다."


장두성(23)은 2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훈련를 끝낸 뒤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1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1995년(전준호) 이후 도루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장두성은 육상선수 출신으로 주력이 좋아 팬들의 기대가 크다. 

그는 "발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다.

 (전준호) 코치님께도 많이 물어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롯데는 지난해 팀 도루(60개)와 도루 성공률(65.9%) 모두 리그 최하위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체질개선에 들어간 배경이다. 

주루와 작전 분야에 명성이 높은 김평호, 전준호 코치를 영입했다. 

주루와 외야 수비 강화가 중점 과제다.


장두성은 구단이 추구하는 '달리는 야구'에 부합한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김평호 코치의 특별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김평호) 코치님이 오신다고 했을 때부터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코치님만의 노하우가 따로 있는 것 같다. 

도루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것도 많이 있다. 신기하고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평호 코치는 세심한 분석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두성은 "도루를 할 때 몇 걸음 만에 (베이스에) 가는지 신경 쓰지 않았다. 

코치님께서 내가 도루하는 영상을 찾아보시고 '잘될 때는 12걸음을 뛰고, 

안될 때는 14걸음을 뛰고 슬라이딩 한다'고 말해주셨다"며 조언을 통해

 걸음 수를 생각하며 뛰는 법을 훈련 중이라고 소개했다.


선수들을 향한 김평호 코치의 애정도 주목을 받는다. 

훈련이 끝난 선수들에게 직접 마사지를 해주기도 한다. 

장두성은 "코치님이 직접 하체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신다.

 (근육 통증이) 안 올라오게 관리해주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롯데의 '달리는 야구' 선봉장으로 선 장두성은 김평호

 코치의 특별 지도 속에 한층 더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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