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기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호날두가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면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스승 알렉스 퍼거슨 경의 부탁을 수락했다.

호날두의 맨유로 복귀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왕의 귀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 번뜩이는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중요할 때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설상가상으로 랄프 랑닉 감독, 

해리 매과이어와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 복귀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호날두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면 이적을 감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맨유는 호날두의 잔류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분위기였지만, 

계속해서 떠난다고 하자 지친 기색이다.

이제는 호날두가 떠난다고 하면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맨유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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