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위 2루수 안치홍 10억 원
키움 이정후 4년 연속 연차 최고
한국프로야구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 리그 6년 차에 접어든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4년 연속으로
해당 연차 최고 연봉을 받은 선수가 됐다.
KBO는 21일 2022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10개 구단의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총 527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259만 원이었다.
이는 시즌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평균 연봉 최고액은 2019년 1억 5065만 원이었다.
KBO는 “각 팀 선수들의 FA 계약과 올 시즌 연봉 계약부터 도입된 비FA 선수들의 다년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KBO리그에서 1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총 158명으로, 지난해(161명)보다 3명 줄었다.
팀별 연봉 순위에서 롯데는 1억 1342만 원으로, 10개 구단 중 8위였다.
롯데보다 평균 연봉이 낮은 구단은 한화(9052만 원)와 키움(1억 417만 원)이었다.
팀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구단은 SSG(2억 7044만 원)였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추신수(SSG·27억 원)다.
2위는 최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 기간 5년에 비FA 장기계약을 맺은 구자욱(25억 원)이고,
3위는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은 나성범(20억 원)이다.
롯데 선수 중 연봉 1위는 2루수 안치홍(10억 원)이 차지했다.
안치홍에 이어 이대호(8억 원)-정훈(5억 5000만 원)-전준우(5억 원)-김원중(2억 8000만 원)
순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4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6년 차 최고 연봉인 7억 5000만 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이정후의 연봉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11년
기록했던 6년 차 최고 연봉(4억 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이정후는 키움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KT 위즈 강백호는 올 시즌 5억 5000만 원에 계약해 이정후가 지난 시즌
기록한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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