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6선발 넘어 7선발 가능한 팀이 있다 선택과 효율의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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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6선발 넘어 7선발 가능한 팀이 있다 선택과 효율의 행복한 고민

토쟁이티비 0 502 2022.02.21 20:23

7선발이 가능한 팀이 있다고?


KBO리그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화두 중 하나가 선발투수 확보다. 

보통 10명 이상을 준비시켜놓는다. 144경기 장기레이스에서 6~7명의 선발투수로 버티는 팀은 없다.

 체력저하, 부상 등 이슈는 차고 넘친다. 코로나19라는 대형 변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키움은 선발진만큼은 안정적이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검증된 투수다. 

현재 KBO리그에서 제구력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2선발 안우진은 올해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156km 강속구에 슬라이더, 커브의 완성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이들을 타일러 에플러, 한현희, 정찬헌, 최원태가 보좌한다. 

한현희가 개인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고흥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키움은 고흥에서 강진으로 이동했지만, 아직 한현희는 가세하지 못했다. 

고양에서 2군 투수들과 함께 재활 중이다. 

정황상 4월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로테이션에 들어오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정찬헌과 최원태가 있고, 홍원기 감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좌완 이승호도 선발 자원이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불펜으로 밀렸지만, 전형적인 선발 스타일이다.

 즉, 키움 선발진은 당장 한현희가 없어도 6선발 구성이 가능하다.

 한현희와 이승호가 함께 가동되면 7선발도 가능하다.


홍원기 감독은 고흥에서 선발진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안우진을 요키시와 함께 원투펀치로 쓰겠다는 것 외에는 확실한 발언이 없었다. 

결국 선발진 순번 정리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작업이다.


역사를 돌아볼 때, 6선발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대부분 선발투수가 주 1회(비가 와서 취소되지 않는 한 화~일, 

매주 같은 요일에 나서게 돼 있다) 정해진 날에 등판하는 루틴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복을 드러냈다. 

그러다 보니 불펜진 관리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마운드 전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잦았다.


결국 키움도 5명으로 선발을 꾸리고, 두 명을 예비자원으로 둘 가능성이 크다. 

일단 한현희와 이승호를 제외한 5명이 개막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한현희가 본격적으로 전력에 가세하면 변칙적으로라도 6선발을 쓸 것인지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올해 키움은 불펜이 약하다. 사회복무요원을 위해 빠진 조상우와 김성민의 빈 자리가 있다. 

토미 존 수술로 1년을 쉰 이영준도 개막과 함께 복귀하는 건 어렵다. 

선발투수들과 마무리 김태훈을 잇는 라인이 약한 건 사실이다. 

결국 어느 시점에선 선발자원 중 한 명을 전문 불펜을 돌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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