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경기에서 웃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는 21일 다시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렀고 세트 스코어 3-1(25-22 26-24 23-25 25-23)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2연승으로 내달렸고 21승 7패(승점60)로 2위를 지켰다.

반면 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고 13승 15패(승점41)로 4위 제자리에 

머물렀고 3위 GS칼텍스(17승 11패 승점53)와 격차를 좁히지 못햤다.

도로공사는 '주포' 켈시(미국)가 두팀 합쳐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고 배유나와 박정아가 각각 14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인삼공사는 옐레나(보스니아)가 팀내 가장 많은 27점을, 박혜민이 17점, 

고의정이 10점, 한송이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로공사는 1세트 기선제압했다. 인삼공사는 1세트 중후반까지 20-18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퀵오픈과 상대 서브 범실로 20-20으로 균형을 맞췄고 

정대영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21-20으로 역전했다.

도로공사는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반면 인삼공사는 옐레나와 박혜민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라인을 벗어나면서 실점했고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이 통하며 24-20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인삼공사가 두점을 따라붙었지만 도로공사는 세터 이고은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세트 후반까지 인삼공사가 20-15로 리드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고은과 배유나의 블로킹과 켈시의 퀵오픈을 묶어 24-23으로 앞섰다. 

인삼공사가 상대 포히트 범실로 24-24 듀스를 만들었으나 도로공사는 2세트도 따냈다. 

정대영의 가로막기에 이어 켈시가 서브 에이스를 해 26-24로 웃었다.

인삼공사는 3세트를 만회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도로공사의 세트 후반 추격에 흔들렸다.

 24-20으로 앞서다 박정아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23-24로 쫓겼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박혜민이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해 한숨을 돌렸다.

4세트는 3세트와 반대 상황이 됐다. 세트 후반 앞서가던 도로공사는 인삼공사가 추격했다. 

도로공사가 켈시의 스파이크로 24-20으로 매치 포인트를 앞둔 가운데 

인삼공사는 고의정과 옐레나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23-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새얀이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하며 원정 길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을 손에 넣으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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