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펼쳐온 활약 때문일까.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팬들의 마음속엔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보다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웃에 대한 애정이 더 짙게 남아있는 모양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최근 에인절스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항목은 '오타니와 트라웃 중 2022시즌 공헌도가 더 높을 선수는?'이었는데, 

팬들은 오타니보다 트라웃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 트라웃이 62.3%로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트라웃은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5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고, 36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전까지 타율 0.333, 8홈런,

 18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LAA 팬들의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트라웃이 건강한 상태라면 의심의 여지없이 최고의 선수라는게 야구계 평가다. 팬들의 선택도 그러했다.

매체는 "트라웃은 오타니보다 신뢰도가 높은 타자"라면서 "수비도 좋다. 

그리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클럽하우스의 리더이기도 하다.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항목에서도 

51.3%의 득표율로 28.9%를 기록한 오타니를 제쳤다.

디 애슬래틱은 "오타니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야구 선수일지도 모르지만, 

에인절스 팬들 사이에서 트라웃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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