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이 화재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은 23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은 일요일 이른 새벽 발생한 화재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라며 "화재는 잭 헤이워드 경 스탠드의 한 술집에서 시작됐고 

꽤 먼 거리에서도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번졌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몰리뉴의 빌리 라이트 스탠드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화재를 진압하는 데 있어 웨스트미들랜즈 

소방국의 신속한 대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데일리스타'는 "화재는 전기제품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새벽 1시 40분부터 2시간가량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관 20명이 진화에 성공했다. 다행히 빈 술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은 울버햄튼의 시설, 안전 및 보안 책임자인 스티브 서튼의 말을 전했다. 

그는 "피해를 완전히 확인하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지만, 상당히 심각하고 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 술집을 이용하기로 예정된 팬들의 계획은 

변경될 수도 있다. 며칠 동안 관련 부서를 통해 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지난 23일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를 떠났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최근 6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A매치 기간을 지난 뒤 오는 6일 오전 0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근 훈련에 복귀한 황희찬이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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