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콜업을 앞둔 조쉬 영이 부상으로 데뷔를 미룰 위기에 처했다.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이 왼쪽 어깨 관절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22일 그랜트 기자는 “추가 검진 결과 이 부상에는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텍사스 뎁스차트 상의 3루수는 앤디 이바네즈와 요니 에르난데스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마커스 시미언, 코리 시거, 존 그레이, 콜 칼훈 등을 영입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이바네즈와 에르난데스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텍사스는 올 시즌부터 팀 내 2위 유망주인 

영을 빅리그에 콜업시켜 3루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영은 지난 시즌 구단 산하 트리플A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타율 0.348 9홈런 21타점 

OPS 1.088로 맹타를 휘둘러 빅리그 데뷔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부상을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영은 웨이트 훈련 도중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에 다행인 점은 공을 던지지 않는 

왼쪽 어깨 부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수술을 받게 되면 상당 시간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당초 텍사스는 FA 시장에서 3루수 매물을 알아보고 있지 않았지만, 영의 부상으로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또한, 시거의 영입으로 트레이드 매물로 분류됐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주전 3루 자리를 맡을 수도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