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개막했다. 대장정에 나서는 12개 팀은 개막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예상 밖 승리를 거둔 팀도 있고, 예상대로 승리한 팀도 있다.
어떤 팀은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챙겼다. FC서울이 이런 팀 중 하나다.
서울은 19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지난 시즌 3위 대구FC를 상대했다.
지난해 파이널 B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인 7위로 시즌을
마치며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40여일 간의 동계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치고 치르는 첫 경기였다.
안익수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발 명단은 예상과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새신랑’ 양한빈이 장갑을 꼈고,
오스마르와 이한범이 신구 조화를 이룬 센터백을 구성했다. 양 측면은 젊은 이태석과 윤종규가 섰고,
3선은 역시나 주장 기성용의 차지였다. 또 다른 맏형 고요한은 테크니션 팔로세비치와 중원에 힘을
불어넣었고, 공격의 양쪽은 국가대표 나상호와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강성진이 맡았다.
최전방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물이 오른 조영욱 몫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서울은 자신들이 잘하는 축구를 구사했다. 기성용은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상대 수비의
큰 방해 없이 장기인 정확한 패스를 뿌렸다. 이태석과 윤종규는 중앙으로 들어와 미드필드 싸움에서 수적
우위로 상대를 압도했다. 나상호와 조영욱은 빠른 발을 활용해 부지런히
스위치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백스리에 혼란을 주었다.
전반 23분 첫 골이 나왔다. 팔로세비치가 중앙선 부근에서 전진패스를 시도했고 양 팀 선수들을 지나친 볼은
중앙으로 들어왔던 윤종규에게 향했다. 그는 볼을 잡아 순간적으로 전방의 빈 공간을 향해 돌진했고 중원싸움에
가담했던 조영욱은 빠르게 뒤따랐다. 윤종규는 뒤에도 눈이 달린 것처럼 정확한 타이밍으로 조영욱에게 백힐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조영욱은 자신감 넘치는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익수 감독의 인버티드 풀백 축구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35분에 터진 나상호의 두번째 골로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대구 오승훈 골키퍼의 롱 킥을 기성용이
적극적인 헤더 경합으로 따냈고, 이를 받은 고요한은 상대 수비의 큰 도전 없이 왼쪽을 돌파하던 나상호에게
반박자 빠른 아웃프론트 패스로 연결했다. 나상호는 정태욱과 뒤늦게 수비에 가담한 이태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완벽한 슈팅 공간을 만든 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단 2번의
패스 후 나온 군더더기 없는 득점 과정이었다.
득점은 ‘아직도 젊은 피’ 조영욱과 ‘젊은 부주장’ 나상호가 했지만, 경기 내내 서울은 베테랑의 큰 역할이 눈에 띄었다.
주장 기성용은 중원과 수비라인을 오가며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공격 시에는 빌드업의 시발점이 되었고, 수비 시엔
센터백을 보호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기대를 모았던 대구 에이스 세징야와의 맞대결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심리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후반 중반이 지나자 앞 선의 동료들 포지션을
조정해 주던 그의 목소리는 이미 많이 쉬어 버린 상태였다.
중원의 고요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만 3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특유의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역을 뛰어다녔다.
서울의 대부분 공격 전개 과정은 그의 발을 거쳤다. 특히 후반 26분에는 상대 빌드업을 끊어낸 후 조영욱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했고, 35분에는 빈 공간의 나상호에게 빠른 타이밍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에 기여했다.
후방의 오스마르도 철벽이었다. 그는 14살이나 어린 파트너 이한범과 함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고, 90분 동안
59번의 패스를 성공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 숫자는 기성용의 69개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번째
높은 성공 횟수이다. 동계훈련 기간 인터뷰에서 그는 “이한범은 경기 중에 어떤 것을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한다.
오히려 나를 보호해준다”라며 무한신뢰를 보인 바 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막
프로 2년차에 접어든 파트너와 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베테랑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라운드 안에는 또 다른 스태프가 있다. 성용이 형,
요한이 형, 오스(마르) 형. 그들이 그런 스태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과 어울려 시너지가 난다.
지금보다 기대되는 것은 그들 덕분”이라며 팀 내 기둥 역할을 해주는 3인방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경기력을 보았을 때 서울의 짜임새 있는 축구가 올 시즌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 시즌 초반에도 4승 2패로 1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급격한 내리막으로 고전한 경험이 있다. 또 베테랑이
부상 등으로 빠졌을 때 플랜B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일관된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전북과 울산의 양강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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