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이 이끈 한국도로공사가 21일 대전 원정길에서 KGC인삼공사에 3-1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 19'로 인해
브레이크 기간을 보낸 이후 처음 열리는 일정이었다.
확진자가 많았던 도로공사는 경기 당일에 격리가 풀린 선수도 있었고, 나머지 선수들 또한
전체적으로 훈련을 함께 한 기간이 적었다. 이틀 정도만 훈련을 함께하고 경기에 나섰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훈련을 함께 할 시간이 없어 따로따로 했다. 칭찬해주고 싶은 건
격리 중에도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한 부분이다. 몸은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됐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이 오늘 승리와도 이어졌다고 판단한 것.
김종민 감독은 "손발은 잘 맞지 않았지만 몸들은 괜찮았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 정대영, 배유나,
임명옥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 튼튼해지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경기 도로공사 선수들은 전원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은 답답해했다. 벗고 싶은 사람은 벗고 하라고 자율권을 줬다"라고 말했다.
켈시 쪽에 공격이 몰린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항상 (우리 팀이)가진 숙제다.
특히 3세트에 서브리시브가 60%가 넘었지만 속공 활용을 하지 못했다.
보이는 공격 위주로 가다보니 게임을 어렵게 풀어낸다"라며 경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내일 하루를 쉬고 23일 김천에서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김종민 감독은 "내일은 가볍게
볼을 좀 만져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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