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가 '에이스의 부담' 대신 '행복롤'을 펼치며 승리를 만끽했다.

2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에서 펼쳐진 2022

LPL 스프링 6주 1일차 경기에서는 V5가 LGD를 2-1로, TES가 FPX를 2-1으로 각각 꺾었다.

특히 1경기에서는 이전까지 '에이스'의 부담감을 느끼며 맹활약을 펼치던 

루키가 팀원들의 활약으로 '행복롤' 끝에 비교적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V5가 초반부터 고전했다. 레넥톤을 고른 리치가 상대의 후픽 모데카이저에 

고전했고, 4분경 카사와 함께한 탑 다이브에서 멸망하며 상체 주도권을 내줬다.

V5는 이미 패한 상체를 벗어나 미드-바텀 사이에서 계속 교전을 유도했으나, 

도리어 한타에 참전한 모데카이저의 영향력이 협곡 전체로 퍼지며 LGD가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세트부터 V5는 탑 이득-반대편 정글 활약-바텀 

승리라는 공식 아닌 공식으로 상대에게 앞섰다.

그웬을 고른 리치가 경기 초반 섀도우(리신)의 갱킹을 받는 상황에서  

상대 피어니스(모데카이저)를 데려가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카사(헤카림)는 바텀다이브-미드갱킹으로 섀도우와의 차이를 벌렸고, 

성장이 필요했던 헤카림이 크게 앞서갔다.

'대원 제국'의 기마병으로 거듭난 헤카림의 맹활약 속에 V5는 헤카림의 힘으로 

교전마다 승리를 거두며 햇바론 획득 후 21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마치 '콩콩절'을 기념하듯, 2세트를 '한 번 더' 보는 듯 한 경기가 펼쳐졌다. 

리치가 탑 3인 다이브로 전사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타워 깊숙히 끌어들였고, 

루키는 빠른 텔레포트로 상대 섀도우(신 짜오)를 처치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카사는 다시 '바텀 달려'를 통해 바텀에서 더블킬을 기록하며 포틱(세나)를 키웠고, 이어진 추가 갱킹으로 

단 9분만에 바텀 타워를 먼저 밀어내며 포탑 선취점(포블)을 챙겼다. 상대가 전령을 타워에 사용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이어 V5 바텀 듀오의 '콩콩절 기념 세레머니'도 펼쳐졌다.

이어 11분경에는 카사의 도움을 받았던 포틱-피피갓(세나-탐켄치)이 상대의 바텀 듀오(아펠리오스-노틸러스) 

및 백업온 섀도우를 처치하며 2-3 싸움을 승리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적은 체력 상황속에도 

'기민한 발놀림' 을 비롯한 세나의 체력 회복 능력이 승패를 가른 장면이었다.

이 장면이 한 번 반복되며 V5의 바텀 듀오는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V5는 바론이 

채 나오기도 전인 19분 10초만에 승리를 거두며 LGD를 제압했다.

탑-정글-바텀의 물 흐르는 듯한 '슈퍼플레이' 속에 루키는 이날 크게 무리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V5는 4위(7-1)로 도약했으며 1-2-3위와 현재 승-패가 같은 상황이다.

반면 패배한 15위 LGD는 전패에서 벗어난 뒤 다시 3연패(1-7)에 빠지며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한편, 한 동안 잡음이 일었던 TES는 서포터 교체 이후 TT-JDG에 이어 FPX를 잡아내며 7위(5-4)로 도약했다.

 반면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FPX는 10위(4-5)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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