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한국야구를 구하러 레전드 야구인들이 뭉쳤다.
대표팀 사령탑에 도전장을 낸 이종범-류중일-김재박 등 거물급 야구인들에 이어 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박경완 전 SK 감독대행도 대표팀 코치 공모에 지원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스포츠춘추와 통화에서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
공모에 스타 출신 레전드 야구인들이 여럿 지원했다. 감독은 물론 코치 지원자 중에도 깜짝 놀랄 만한
이름이 많다"고 전했다. 취재 결과 박경완 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도 코치 공모에 지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KBO가 주도해 코칭스태프를 정했던 과거와 달리 공모제로 선발한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이후 규정이 바뀌면서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 선발권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
돌아갔다. 대한체육회 산하인 KBSA는 모든 국제대회 지도자를 공모로 선정한다.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국내·국제대회 성적 40%와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면접 평가
60%를 반영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가 사령탑에 오르는 방식이다.
5명 가운데 2명을 공모로 뽑는 코치 역시 감독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
1월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실시한 공모 결과 우수한 야구인들이 대거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독 공모에는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류중일 전 LG 트윈스 감독, 통산 4회 우승과 감독 최다승 5위(936승)의
주인공 김재박 전 LG 트윈스 감독, 한국야구 최고의 레전드 출신인 이종범 LG 트윈스 퓨처스팀 감독을 비롯해 총 7명이 지원했다.
코치 공모에도 굵직한 인사들이 지원서를 냈다. 한국야구 불세출의 포수 출신인 박경완 전 SK 감독대행이 대표적이다.
박 전 대행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데뷔해 현대 유니콘스-SK 와이번스를 거친 레전드 포수 출신이다.
현역 시절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과 4번의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2번의 홈런왕과 한 차례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명성을 날렸다.
현역 시절 등번호(26번)은 SK(현 SSG 랜더스)의 유일한 영구 결번이다.
은퇴 후에는 퓨처스 감독과 육성 총괄, 1군 배터리 코치, 수석코치까지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고 2020년에는
4개월간 감독 대행도 맡았다. 시즌 뒤 자진 사임한 박 전 대행은 가족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가
야구 공부를 했고, 최근에는 아마추어 야구 현장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해 왔다.
대표팀과도 인연이 깊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7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네 차례 성인 대표팀에 출전했다. 2009 WBC에선 손목 부상을 참고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2010 광저우에서도 발목 수술을 미루면서 참가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박 전 대행의 대표팀 코치 지원에 대해 야구 관계자는 "한국야구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경력으로
봐선 사령탑 지원 자격도 충분했지만 감독보다는 코치로 뒤에서 돕는 역할을 하길 원했다. 풍부한 지도자 경험과
국제대회 경험을 갖춘 박 전 대행이라면 대표팀 어린 포수,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BSA는 21일 오후 대표팀 감독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결과는 KBSA 이사회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발표된다.
코치 면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선 공모로 2명을 선발한 뒤 감독과 협의를 통해 3명의 코치를 추가
발탁해 총 6명으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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