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놀라운 스프린트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2골, 데얀 쿨루셉스키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리그 1위 맨시티를 3-2로 꺾었다.

이날 토트넘 선수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이 미친 스프린트와 활동량을 보여줬다. 

‘옵타 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가장 빠른 순간 스피드를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이날 시속 35.3㎞를 기록했는데,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인 시속 30㎞를 넘어서는 속도다.

 손흥민 다음으로 쿨루셉스키와 피에릭 에밀 호이비에르가 시속 32.4㎞를 기록했다.

스프린트 횟수를 비교하면 쿨루셉스키가 가장 많다. 쿨루셉스키는 20회, 

손흥민은 17회, 라이언 세세뇽은 14회, 해리 케인은 11회를 기록했다.

활동량 기록도 흥미롭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13.074㎞를 뛰어다녔고, 

쿨루셉스키는 13.005㎞를 달렸다. 뒤이어 호이비에르는 12.400㎞, 

케인은 11.781㎞, 세세뇽은 10.883㎞, 벤 데이비스는 10.763㎞, 

에릭 다이어는 10.548㎞를 달렸다.

활동량 상위 7명 중 세세뇽을 제외한 6명이 풀타임 소화했다. 

세세뇽은 후반 추가시간 3분에 교체 아웃됐다. 

앞서 후반 35분에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과 이메르송 

로얄은 각각 활동량 9.897㎞와 9.814㎞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도 5.016㎞를 달렸다.

이처럼 토트넘 선수단 전원이 빨리 달리고, 많이 뛰어서 1위 맨시티를 잡았다. 

맨시티전에서 승리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내가 감독 생활하면서 

맡았던 팀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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