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형님’들이 다시 나선다.
2021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중 가장 눈길을 모은 이는 단연 2루수 정은원(22·한화 이글스)이었다.
정은원은 지난해 139경기에서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85득점,
출루율 0.407의 성적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200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 중 최초의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노련한 여러 선배들을 제치고 받은 상이라 그에게는 더욱 의미가 큰 첫 수상이었다.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은 역대로 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타격은 물론 내야수로서 안정적 수비력까지 보여야 후보에라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소위 ‘국가대표 2루수’ 정도의 타이틀은 붙어야 수상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아직 커리어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정은원의 수상은 그만큼 더 돋보였다.
공교롭게도 최고의 2루수 타이틀을 처음 또는 다시 한번 노리는 ‘형님’들이 올해는 꽤 다수다.
최근 수년 새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과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2루수들의 이름값이 상당히 높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33),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32)는 포지션 변경 후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대표적 베테랑들이다.
둘은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유격수로 활약하다 저마다의
팀 사정으로 인해 2~3년 전부터 2루수로 뛰고 있다.
유격수로도 발군의 수비력을 뽐냈던 선수들이라 2루수 소화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김선빈은 부상, 김상수는 타격 쪽의 부진으로 인해
2021시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둘은 반등과 더불어 프로 데뷔 이후 첫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 트윈스 서건창(33)과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2)은
이미 3번씩이나 2루수 황금장갑을 차지한 바 있다.
서건창은 2012, 2014, 2016년, 안치홍은 2011, 2017, 2018년 수상에 성공했다.
이는 둘 모두 이전 소속팀에서 맛본 수상이다. 트레이드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둥지를 옮기고 난 뒤에는 아직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2루수로 잔뼈가 굵은 ‘형님’들에게 이만한 동기부여는 없다.
2000년생에게 골든글러브를 내준 노련한
2루수들은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수성이냐, 베테랑들의 반격이냐.
2루수 황금장갑 경쟁을 염두에 두고 2022시즌을 지켜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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