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새로운 역사의 도전했던 권순우(당진시청,

 복식 699위)가 호주오픈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복식 16강전에서 권순우 - 

마르코스 기론(미국, 복식 1169위) 조는 '복식 베테랑' 베슬리 쿨로프(네덜란드, 복식 21위)

 - 닐 스컵스키(영국, 복식 20위) 조에게 3-6 4-6으로 패배하여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초반 권순우 기론 조는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경기를 즐겼다. 기론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권순우는 좋은 포핸드로 복식 베테랑 선수들을 상대했다. 서로 서비스 게임을 지키다가

 게임스코어 3-4에서 권순우 기론 조는 스컵스키의 노련한 네트플레이와 쿨로프의

 정교한 포핸드 리턴으로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고 듀스 끝에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2세트로 접어들어 권순우 기론 조는 스컵스키의 발리 플레이로 러브게임으로 서비스 게임을 내주었다.

기세에 밀린 권순우 기론 조는 계속해서 포인트를 허용했지만, 어렵게 다시 흐름을 잡으며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켰다. 그러나 상대 페어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인해 리턴 게임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복식 8강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한문턱을 넘기지 못했다. 

이렇게 호주오픈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권순우는 오는 31일 열리는 프랑스

 인도어 하드코트 대회인 몽펠리에오픈(ATP250)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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