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서니

 엘랑가에게 동전을 던진 팬을 찾아 평생 출입 금지 징계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리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에 2-4로 졌다.

안방에서 당한 대패에 화가 난 리즈 팬들은 분노했다. 일부 관중은 맨유 선수들을 향해 

야유와 함께 욕설을 퍼부었는데, 도를 넘은 한 관중은 그라운드로 동전을 던지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 선수 엘랑가가 동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자칫 선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공식 조사를 시작했고, 

홈경기를 운영한 리즈 구단은 범인 색출에 나섰다.

리즈는 22일 성명문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면서 "동전을

 던진 범인을 꼭 찾을 것이며 법적 조치는 물론 '평생 입장금지' 징게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외부 요소로부터 안전해야 한다. 

경기에 나선 선수가 동전에 맞아서 쓰러지는 일은 결코 다시 일어나선 

안 될 악몽"이라며 리즈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은 '동전 사건' 외에도 크고 작은 몸싸움과 

신경전이 벌어져, 리즈 팬 9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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