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남한테 1000원도 주기 아까울 수 있는데…"
SSG 추신수는 12일 인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군 선수들을 빨리 보고 싶다"라고 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는 선수들과는 지난해 교류가 있었지만,
2군에만 있는 선수들은 얼굴도 잘 모른다"라고 했다.
그런 추신수는 지난해 얼굴도 모르는 2군 선수들에게 글러브와 슬리퍼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언젠가 1군에 올라와 SSG에 힘이 돼야 할 선수들"이라고 했다.
대다수 젊은 2군 선수는 추신수에게 직접 감사하다고 말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래서 지난 일주일간의 시간이 SSG의 미래들에겐 소중했다.
추신수가 작년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약간 늦게 입국했다.
1주일 자가격리를 거쳐 12일에 기자회견을 소화한 뒤 14일부터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 합류,
22일 오전까지 약 8일간 머물렀다. 거의 1주일간 강화에 머무르면서
재활을 진행한 뒤 22일 오후에 제주 1군 캠프로 넘어갔다.
그 사이 추신수는 박종훈과 함께 후배들에게 명강사로 변신,
잊지 못할 명언들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SSG 내야수 임석진은 "야구를 정말 사랑하시더라.
저렇게 성공한 분들은 진심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나도 더 야구를 사랑하고, 더 진지하게 대해야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임석진은 3루수다.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3루수 아드레안 벨트레가 어땠는지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따로 추신수와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 "슈퍼스타이지 않나.
말 거는 것 자체가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었다"라고 했다.
지난해 2군에서 받은 용품 선물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임석진은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만큼 돈을 못 벌 수 있지만 베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사실 남한테 1000원도 주기 아까울 수 있는데,
얼굴도 안 본 사람에게 대단하다고 느꼈다. 감동이었다.
솔직히 2군에는 신경을 안 쓰셔도 될 텐데 마이너리거도
오래 하셔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멋있는 분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그냥 야구를 잘 하는 선수는 스타인데, 추신수 선배님은 슈퍼스타다.
저래서 존경을 받는구나 싶었다. 스트레칭 하나를 해도 선배가 하시니까 괜히
'나도 한번 더 저렇게 쳐봐야지' 싶기도 했다. 특별해 보였다"라고 했다.
자신의 야구관이 흔들린 선수도 있다.
왼손투수 한두솔은 추신수의 강의를 돌아보며 "뭔가 망치로 나를 때린 느낌이었다.
너무 많은 걸 깨달았다.
나름대로 자신감 갖고 연습을 했는데 내게 없던 것을 주셨다"라고 했다.
추신수는 2군 선수들에게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지지 말고 느낌표를 던져라"고 했다.
일종의 긍정마인드 장착이다. 한두솔은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
의심보다 '나는 할 수 있다. 성공한다'는 느낌표, 자신감을 갖고 야구를 하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한두솔 역시 작년에 글러브를 받은 뒤 따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1군행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내가 잘해서 1군에 올라가면 된다"라고 했다.
추신수의 한 마디가 훗날 SSG 2군 선수들의 야구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확실히 보통의 선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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