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신수가 너무 보고 싶었다. 애들이 나와는 잘 안 놀아주더라.”
SSG 랜더스 외야수 김강민(40)은 지난달 3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 중인 팀의 1군 스프링캠프에서 2022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제주도의 쌀쌀한 날씨 탓에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지만 프로
21년차 베테랑 답게 주어진 여건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강민은 22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올해 캠프는 일단 너무 춥다.
예년과 달리 몸이 더디게 만들어지고 있어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삼 외국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날 때가 행복했다는 걸 느낀다”고 웃었다.
추위보다 김강민을 힘들 게 하는 건 외로움이다.
SSG 선수단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투숙 중인
숙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인 1실을 쓰고 있다.
김강민은 훈련이 끝나면 홀로 방에 앉아 고독을 십고 있다고 토로했다.
‘방콕’이 체질인 최정(36)은 밖으로 잘 나오지를 않고 김강민이 친하다고
믿었던 김성현(35)은 자신의 방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방을 잡았다.
김강민은 “김성현이 날 피하기 위해 일부러 나한테서 먼 방을 잡은 것 같다.
심지어 방 위치를 한 번 바꿨다”며 “한번씩 오태곤이 내 방에 와서
안부를 묻고 가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올해 FA 대박을 터뜨리길 응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김강민의 외로움은 이날 저녁부터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친구 추신수(40)가 2군 강화 캠프에서 제주도로
합류하면서 1982년생 동기들이 4개월 만에 다시 뭉치게 됐다.
김강민은 “추신수가 정말 보고 싶었다. 빨리 오길 바라고 있었다”며
“이제 캠프에서 대화할 상대가 생겼다. 후배들은 나와
얘기할 때 놀아준다는 표현을 쓴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또 “신수와는 외야수로 포지션도 같으니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하고 몸을 만들면 될 것 같다”며
“다만 신수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데 제주도의 추운 날씨가
걱정이다”라고 친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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