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오르후스 GF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잭 윌셔가
자신에게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아스널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꼈다.
윌셔는 잊힌 천재다. 아스널 유스 출신인 윌셔는 어린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고,
본인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아스널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2010-1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당시
세계 최강의 팀이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대단한 경기력을 펼쳤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스널에서 수없이 부상을 당한 윌셔는 결국 어린 시절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도 자연스럽게 밀려나며 결국 팀을 떠났다.
윌셔는 임대와 이적을 반복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본머스를 떠난 뒤 소속팀 없이 8개월을 보냈다.
새로운 구단을 찾기 위해 스스로를 홍보하기도 했다.
윌셔는 팟캐스트 '언더 서페이스'에 나와서 자신의 부상 이력 때문에 구단들이 그를 꺼려한다고 했다.
그는 "몇몇 구단들은 나에 대해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
가장 최근에 당한 부상은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았고, 난 꾸준히 훈련했다.
나에게 기회를 달라"라며 자신이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갈 곳 없는 윌셔를 받아준 곳은 친정팀 아스널이었다.
선수 시절 윌셔와 함께 뛰기도 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윌셔가 아스널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
윌셔는 공석인 등번호 12번을 달고 아스널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
몇몇 팬들은 '잊힌 천재' 윌셔가 아스널 선수로 돌아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윌셔는 아스널을 떠났다. 오르후스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윌셔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뛰었던 윌셔는 그보다 한참 뒤떨어진 덴마크 리그행을 택했다.
윌셔가 받을 주급은 5,000 파운드(약 810만원)다.
윌셔가 자신이 내린 힘든 결정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윌셔는 자신에게 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아스널을 보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국 오르후스 이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이유를 밝혔다. 윌셔는 "나에게는 10살된 아들이 있다. 아이는 축구를 사랑하지만,
아들에게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
아들은 항상 나에게 새로운 클럽이 있는지, 또는 나를 사랑하는 클럽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난 아니라고 대답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다. 난 아들에게 솔직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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