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수파워랭킹 242위에 자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매 라운드가 끝나면 골, 도움, 유효슈팅, 태클,

 승패 등 35가지 자체 기준점을 바탕으로 한 EPL 파워랭킹을 공개한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6라운드 파워 

랭킹에서 황희찬이 1047점을 받아 242위에 마크했다.

황희찬은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직전 시즌 빅 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EPL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따랐다.

기우였다. 황희찬은 곧장 울버햄프턴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나섰다 하면 득점포를 가동했다. 

상승세가 길진 않았다. 지난해 12월 부상으로 한동안 쉬어야 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실력과 잠재성을 알아보고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완전한 늑대 무리의 일원이 된 황희찬은 부상에서도 복귀, 

지난 13일 토트넘홋스퍼전 교체 출전으로 돌아왔다. 

당시 손흥민(30)과 맞대결을 벌이며 4년 만에 EPL 코리안 더비를 완성시키기도 했다. 

2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정상 궤도로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공격 포인트가 없었고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이번 파워랭킹에서 높은 점수를 받진 못했다. 

1047점으로 242위에 머물렀다. 오는 25일 원정으로 치러질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면 더 높은 곳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4300점을 받아 4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57계단 상승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이바지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체 1위는 9262점을 받은 첼시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의 몫이었다. 

지예흐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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