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당진시청)가 ATP 500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 승리하며 올시즌 7개 대회 연속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6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4만875달러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22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벨라루스)에게 6-3 6-2로 승리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16분이 소요되었다.

권순우(세계 60위)는 첫 세트 오프닝 게임에서 서비스 에이스 3개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게임에서 권순우는 곧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푸트워크는 가벼웠고, 특히 볼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이바시카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때의 리드가 세트 끝까지 이어졌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첫서브 득점률 100%를 기록하였으며, 

상대의 리턴 게임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바시카(세계 45위)는 첫 세트를 마친 후 토일릿 브레이크를 이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권순우를 막지는 못했다. 

권순우는 3번째 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상대 게임을 따냈다. 

이바시카는 포발리가 네트에 걸리면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자 화가 

치밀어 올라 자신의 라켓을 코트 바닥에 3~4차례 내동댕이치며 부숴버렸다. 

권순우는 5번째 게임마저 따내며 4-1로 스코어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순우는 이바시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 세컨드서브 득점률이 78%로 첫서브 득점률 65%보다 높은 기현상을 보였다. 

권순우는 마지막 게임에서 이날 첫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빠졌지만 연속 

3포인트를 서브로 풀어나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권순우는 다니엘 에반스(영국) 대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승자와 2회전에서 대결한다.

 두바이 대회에는 톱15명의 선수 중 7명이 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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