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STL 20년 담당기자 김광현 본인이 떠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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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STL 20년 담당기자 김광현 본인이 떠나길 원했다

토쟁이티비 0 427 2022.02.23 07:20

김광현(34)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별은 필연적이었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팬들과 대화에서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20년 가까이 세인트루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굴드 기자는 

현지 팬들에게 공신력 높은 소식통으로 명성이 높다.


한 세인트루이스 팬은 그에게 "김광현은 오직 선발 투수만 하고 싶어 했나? 

아님 스윙맨(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투수)도 고려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굴드 기자는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뛰고 싶어 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원했고, 팀을 떠나길 바랐다. 그는 (선발 투수 보직 문제로) 자신이 세인트루이스와 온전히

 함께하지 못한다고 느꼈다"라고 답하면서 "그래도 김광현에게 관심 있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행운을 빌었다.


김광현은 지난 2020년 세인트루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좋은 인연을 맺었다. 

애덤 웨인라이트(41)와 함께 선발진의 축을 이뤘고 2년간 35경기에 나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대체로 무난한 동행이었으나, 보직 문제에서 의견이 달랐다.


2022시즌 돌아올 선발 투수들의 존재도 김광현에게 자리를 보장하지 못한 이유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스티븐 마츠(31)와 4년 4400만 달러(약 525억 원)의 

FA 계약 외에는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굴드 기자는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대부분을 잭 플래허티(26)와 다코타 허드슨(27) 없이 보냈다. 

이 두 사람은 올해 세인트루이스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올스타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하면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플래허티-마츠-허드슨-마일스 마이콜라스(34)로 

이뤄진 현재 선발진에 충분히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FA 신분인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상황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 등 여러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을 가성비 좋은 선발 투수로 여기면서 최소

 1년 700만 달러(약 84억 원) 이상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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