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조심 또 조심 코로나가 바꿔 놓은 달라진 배구 코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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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조심 또 조심 코로나가 바꿔 놓은 달라진 배구 코트 풍경

토쟁이티비 0 525 2022.02.23 08:44

10일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조금은 어색할 수 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그동안 방역에 신경 쓰며 리그를 진행했었지만 숙소 생활을 하는 배구단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예상보다 빨랐고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다.

도로공사 13명, KGC인삼공사 7명, 현대건설 3명,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1명씩 등 

모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더 이상 리그를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21일 리그가 잠시 중단된 지 10일 만에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재개됐다. 

돌아온 V리그는 기존보다 더 강력한 코로나대응 통합매뉴얼을 꺼내들었다.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새로운 코로나대응 통합매뉴얼이 완벽하게 시행됐다.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은 조금의 접촉도 없었다. 

자신의 코트에서 상대 코트를 보며 멀리서 손인사만 나눴다.


양 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의례적으로 진행되던 

악수도 하지 않고 멀리서 인사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2005년 V-리그 출범부터 2011~2012시즌까지 

8시즌 동안 남자부 현대캐피탈에서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으며 전성기를 함께했던 사제지간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코로나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자신의 코트에 서서 고개 숙여 인사만 주고받았다.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이 많았다. 코로나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르면 ‘코트를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라고 쓰여있다. 코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건 

아니지만 현대건설 선수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었다. 숨이 차고 어지러움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중간에 마스크를 

벗은 선수들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마스크를 쓴 채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마스크나 비접촉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세트가 끝날 때마다 이뤄지는 코트 방역이었다. 

슈퍼방역맨이라고 쓰인 옷을 입은 사람이 세트가 끝날 때마다 소독약을 들고 네트를 닦았다. 

경기 전후에만 시행되던 코트 방역을 더욱 강화시킨 것이다.


그리고 코트 체인지도 볼 수 없었다. 양 팀 선수들은 1세트부터 마지막 

세트까지 같은 코트에서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원래 세트가 끝나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며 

양 팀이 접촉하게 되는데 이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던 볼 리트리버도 사라졌다. 서브 지역에 볼 

거치대를 놔둬 선수들이 직접 공을 가지고 서브를 준비하게 되었다.


경기 후 코트에 앉아 회복 스트레칭을 하며 관중들과 소통하던 모습도 사라졌다.

 경기가 끝나며 승리한 팀이나 패배한 팀이나 최대한 빨리 코트를 빠져나간다.


이렇게 10일 만에 배구 코트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여자부가 먼저 가까스로 재개하긴 했지만

 여전한 코로나 악재 속에 정규시즌 막바지 V리그는 리그 완주가 최대 목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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