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2일 기업은행 3-1로 꺾으며 12년 만에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 달성
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9-25, 25-18, 25-18)로 승리했다. 작년 12월 11일 GS칼텍스 KIXX전을 시작으로
15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2009-2010 시즌의 GS칼텍스가 세웠던
14연승 기록을 깨고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27승 1패).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35.17%의 점유율과 49.02%의 성공률로 2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통산 1350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양효진도 55.17%의 성공률로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8경기에서 승점 79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3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잔여 7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컵대회 우승을 통해 보여준 현대건설의 가능성
2008-2009 시즌 베타니아 데 라 크루스의 활약에 힘입어 챔프전 준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2009-2010 시즌 새 외국인 선수 리스벨 엘리사 이브 메히아의 부진 속에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2승 10패에 머물렀다. 이에 GS칼텍스에서는 이브를 퇴출시키고 대학시절까지 배구와 육상의 높이뛰기를
병행했던 경이적인 운동능력의 소유자 데스티니 후커를 영입하며 팀 전력에 변화를 줬다.
데스티니 가세 후 GS칼텍스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고 파죽의 14연승을 달리며 최하위에서 단숨에
정규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물론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에서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불리는
마델라이네 몬타뇨가 이끄는 KT&G 아리엘즈(현 KGC인삼공사)에게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2009-2010 시즌 데스티니와 GS칼텍스가 보여준 돌풍은 배구팬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2009-2010 시즌의 GS칼텍스 이후 14연승 기록은 10년이 넘도록 넘보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2020-2021 시즌, 이재영-이다영(이상 PAOK 테살로니키) 쌍둥이 자매를 거느린 흥국생명에
'배구여제' 김연경까지 가세하며 '역대급 드림팀'을 구성, 배구팬들로부터 "시즌 전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0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흥국생명은 11번째 경기에서 GS칼텍스에게 2-3으로 패하며 연승행진이 마감됐다.
2020-2021 시즌 6개 구단 중 최하위(11승 19패)로 시즌을 마감한 현대건설은 계약기간이 끝난 이도희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국가대표 수석코치로 있던 강성형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됐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2순위로 196cm의 거포 야스민을 지명했고 VNL과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이다현, 정지윤 등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현대건설은 도쿄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열렸던 컵대회 결승에서 지난 시즌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역대 4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림픽 이후 센터에서 윙스파이커로 변신한 정지윤은 전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해 5경기에서 68득점을
올리며 컵대회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이 점 찍은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가 올림픽 후 첫 실전부터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코로나도 막지 못한 현대건설의 상승세
컵대회에서 보여준 현대건설의 기세는 V리그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후 2라운드까지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구단의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그렇게 1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현대건설은 작년 12월 7일 상승세의
도로공사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연승이 멈춘 후 오히려 더 큰 태풍을 몰고 오며 리그를 지배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 두 번째 경기부터 5라운드 3번째 경기까지 1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009-2010 시즌의 GS칼텍스와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14연승 기간 동안 풀세트 경기는 단 두 번에
불과했고 나머지 12경기에서는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며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9일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타구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가 일주일 간 순연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휴식은 각 구단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작년 10월부터 치열한 장기레이스를 소화하며 지친 팀에게는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귀한 휴식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파죽의 1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현대건설에게 일주일의 공백은 좋았던 흐름이 끊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여자팀을 이끄는 노하우가 부족한 초보 사령탑이었다.
하지만 신예부터 베테랑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고루 포진돼 있는 현대건설은 갑작스런 변수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17일의 휴식 끝에 5연승 중인 기업은행을 안방으로 불러 들인 현대건설은 2세트에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경기 내내 공수에서 기업은행을 압도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2021-2022 시즌의 현대건설이 12년 전의 GS칼텍스를 넘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쓰는 순간이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잔여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23일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 무리할 마음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5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면 남은 6라운드를 한층 수월하고 부담 없이 운영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대비할 수 있다.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기록을 세운 현대건설은 이 기세를 몰아 23일 정규리그 우승까지 확정 지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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