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한 팀인 뉴욕 양키스가 또 한명의 

'레전드'를 영구 결번했다. 주인공은 선수 시절 외야수로 뛴 폴 오닐이다.

MLB 닷컴은 23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오닐이 선수 시절 달았던 '21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닐은 이로써 구단 역사상 23번째로 영구 결번됐다.

오닐에 대한 영구 결번식은 오는 8월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닐은 지난 1981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93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됐다. 

그는 1985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오닐은 1992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왔고 2001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했다. 

17시즌을 뛰며 125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7318타수 2105안타) 185홈런 858타점 141도루를 기록했다.

오닐은 신시내티에서 1990년, 양키스에서는 1996, 1998, 1999, 2000년 모두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양키스에서 뛸 당시 4차례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전성기를 보냈다.

양키스는 오닐에 앞서 빌리 마틴(1) 데릭 지터(2) 베이브 루스(3) 루 게릭(4) 조 디마지오(5)

 조 토레(6) 미키 맨틀(7) 빌 디키, 요기 베라(이상 8) 로저 메리스(9) 필 리주토(10) 셔먼 먼슨(15) 

화이티 포드(16) 호르헤 포사다(20) 돈 매팅리(23) 엘스턴 하워드(32) 케이시 스팅겔(37) 마리아노 

리베라, 재키 로빈슨(이상 42, 로빈슨의 경우 MLB 전 구단 영구 결번 지정) 레지 잭슨(44) 앤디 

페티트(46) 론 기드리(49) 버니 윌리엄스(51)를 영구 결번했다. 

양키스는 MLB 30개 팀 중 가장 많은 영구 결번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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