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그대로 유지하길 원한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가 고조되고 있지만 

UEFA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결승전 개최지로 유지하길 원한다. 

UEFA의 가장 큰 후원사는 러시아 국영 회사다"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러시아 군대가 접경 지대로 진출해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분쟁 지역인 돈바스는 우크라이나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나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쟁이 임박하면서 챔피언스리그도 영향을 받게 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토브스키 스타디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갈등이 심화되면서 개최지를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UEFA는 개최지를 그대로 유지하길 원한다. 보도에 따르면 UEFA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개최 경기장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결승일은 오는 5월 28일이다.

UEFA가 이와 같은 뜻을 밝힌 이유는 UEFA의 가장 큰 후원사 중 하나가 러시아 국영 회사이기 때문. 

'스포르트1'은 "유로파리그 경기에도 변경 사항이 계획되어 있지 않다.

 당장은 모든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