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텃밭’에서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 나선다.
2020년 3월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맥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차로 꺾으며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3월에도 이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공동 8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임성재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이다. 대회가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어렵기로
유명한 코스다. 전장의 길이는 7125야드며 코스 곳곳에 워터 해저드가 위치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2~14번 홀(아멘 코너)을 모델삼아 만든 15~17번 홀(베어 트랩)은
PGA 투어 3대 난코스로 손꼽힐 정도다. 하지만 임성재는 평소 정확한 샷이 강점이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임성재는 74.51%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11위에 올랐다.
코스가 어려워 샷의 정확도가 요구되는 만큼 임성재에게 유리할 수 있다.
최근 기세도 좋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9개 대회에 나섰다. 그중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을 포함 톱10에 4번 들었다. 톱20까지 범위를 넓히면 6번이다.
컷 탈락도 한 번밖에 하지 않았을 정도로 샷 감이 좋다.
PGA 투어도 임성재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PGA 투어는 ‘파워 랭킹’이라며 매 대회 전 우승 후보 15명을 선정한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1위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는 공동 8위에 올랐다.
투어 각종 기록에서 3위에 올랐고, 스크램블링(리커버리율)에서는 2위에 랭크됐다”며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4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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