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20세가 된 '신성' 앤서니 엘랑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엘랑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경기 출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소속팀 맨유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엘랑가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올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졌기 때문에 득점을

 하고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큰 의미는 없지만 최소한 맨유는 패배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전반 7분 헤낭 로지가 왼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주앙 펠릭스가

 헤더로 받아넣으며 골을 허용,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볼 점유율에서 6-4 정도로 앞서갔지만 

이날 90분 풀타임 동안 슈팅이 6개밖에 없었을 정도로 공격에 있어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랄프 랑닉 감독은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1분 폴 포그바 등을 빼면서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30분 네 번째 선수

 교체로 마커스 래시포드 대신 엘랑가를 내보냈는데 불과 5분만에 동점골이 나왔다.

미드필드 중앙 지역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찔러준 공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들어가면서 엘랑가에게 연결됐다. 엘랑가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극적으로 

아틀테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벤피카와 아약스 암스테르담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지우 

아 루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2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아약스는 전반에 두 골을 넣으며 2-1로 앞서갔지만 후반 27분 로만 

야렘추크에게 동점골을 내줘 원정경기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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