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 콘페리투어 김성현
톱3 2차례…'더25 랭킹' 8위
25위 안에 들어야 빅리그行
바하마, 파나마, 콜롬비아 등
대회장 이동에 200시간 넘겨
"살아남는 방법 배우고 있다"
4만㎞.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이 불과 두 달 동안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이동한 거리다.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 비행기와 자동차에서 보낸 시간만 해도 200시간이 넘는다.
잦은 시차 적응에 긴 이동. '최상의 컨디션'은 언감생심. '최악의 컨디션'이 아니면 다행이다.
프로골퍼로 발을 내디딘 뒤 처음 겪는 고된 상황에도 김성현은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꿈의 무대인 PGA 투어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근 PGA 콘페리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기분 좋게 한국으로 돌아온 김성현은
"한국에 오기 전 출전했던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게 돼 마음이 편하다"며 "새로운 투어에
100% 적응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불편한 점은 없다. 하루하루 다른 환경에 적응해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콘페리투어는 PGA 투어의 2부 투어지만 대회 환경은 완전히 다르다.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두 개의 투어를 모두 경험한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상금, 코스,
식사 등 여러 면에서 환경이 좋지 않은 콘페리투어를 '두 번 다시 가기 싫은 투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김성현은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무대가
콘페리투어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콘페리투어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
오히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다"며 "다양한 잔디와 환경 등
PGA 투어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유명한 김성현이 "쉽게 적응하기 어렵다"며 혀를 내두른 것도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장거리 이동이다.
대부분의 대회가 미국 내에서 열리는 PGA 투어와 다르게 콘페리투어는 바하마, 파나마, 콜롬비아 등에서도
대회가 열려 이동거리가 어마어마하다. 운동선수에게 장거리 이동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 중 하나다. 10년 넘게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도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되는 게 장거리 이동이라고 했다.
그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기쁨이 더 크지만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이동거리를 보면 가슴이 턱
막히기도 한다. 특히 비행기가 연착돼 공항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때는 정말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그래도 꿈이 있기에 즐겁게 하고 있다. 인내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만 힘든 게 아닌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은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올 시즌 정규투어 최종전에서 PGA 투어 배지를 받는 장면을
상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는 "콘페리투어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 지난해 PGA 투어 출전권을 받은
25명의 영상을 봤다"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PGA 투어 배지를 들고 환호하는 선수들처럼 나도 멋진
영상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내 이름이 적힌 PGA 투어 배지를 받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 번의 톱3 진입으로 콘페리투어에서 자신의 실력이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은 김성현은 남은
시즌 1승 이상을 거두고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미국에 왔는데 5개 대회를 치르면서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1승 이상을 꼭 하고 싶다. 또 더25 랭킹에서 25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에는
콘페리투어가 아닌 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3주간 시간을 보낸 뒤
3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 예정인 김성현은 "남은 시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낼
수 있는 몸을 만든 뒤 미국으로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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