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침묵했지만 안토니 엘랑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의 패배를 막았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겼다. 양팀의 2차전은 다음달 16일 맨유 홈에서 펼쳐진다.

호날두를 원톱으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운 맨유는 경기 시작 

7분만에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볼점유율은 높았으나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

 초반에도 이렇다할 찬스가 없었다. 오히려 아틀레티코의 강한 압박과 촘촘한 수비가 돋보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이 후반 21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 후반 30분 이날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마커스 래시퍼드 대신 20세 '막내' 엘랑가를 투입했다.

엘랑가는 5분 만에 팀을 구했다. 맨유의 역습 과정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엘랑가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자신의 UCL 데뷔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랑닉 감독은 후반 37분 제시 린가드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으나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홈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남은 시간 추가 골을 노렸으나,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 이어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벤피카(포르투갈)와 아약스(네덜란드)가 맞붙은 

16강 1차전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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