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승리를 노리는 경남과 부산의 맞대결, 지난 시즌 안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부천, 2022시즌 K리그2 첫 골과 신생팀 김포의 K리그 첫 골의
주인공 손석용까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승리팀은? '경남' vs '부산'
경남은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에 0대1로 패했다. 우주성, 김영찬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100% 전력이 아니었다. 2003년생 신예 서재원과 이준재가 선발로 나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소득이었다.
부산은 개막전 안산 원정경기에서 전반 8분 박정인의 골로 앞서갔지만 31분 안산의 최건주에게 골을 허용하며
1대1 무승부로 시즌을 시작했다. 부산 역시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첫 경기에 결장했다.
'낙동강 더비'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부상 선수들의 회복과 출장 여부가 중요하다.
경남과 부산 모두 올 시즌 처음 열리는 '낙동강 더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은 지난해 경남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경남과 부산의 지난 시즌 네 번의 맞대결 결과는 2승 2패로 팽팽했고,
모든 경기가 한 골 차 승부였다. 경남과 부산 중 누가 먼저 웃을 수 있을지 27일(일) 오후 4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부천, 요르만과 닐손주니어 앞세워 시즌 첫 승 도전
부천은 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대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는 2019시즌까지 부천에서 뛰다가 안양을 거쳐 올 시즌 다시
부천으로 돌아온 닐손주니어가 든든하게 수비를 지켰고, 1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에서는 올 시즌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요르만은 61분 동안 뛰며 팀 전체 유효슈팅 8개 중 3개를 담당해 합격점을 받았다. 부천은 2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한다.
부천은 지난 시즌 팀 전체 득점 32점 중 8점을 안산을 상대로 기록했다. 또 안산과의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안산에 특히 강했던 부천이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과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전남의 골문을 정조준한 '손석용(김포)'
2022시즌 K리그2 첫 골의 주인공은 김포의 공격수 손석용이었다. 손석용은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33분 패널티 박스
밖에서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광주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석용의 득점은 2022시즌
K리그2에서 나온 첫 골이었을 뿐만 아니라 신생팀 김포의 K리그 무대 첫 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대구 U18 현풍고를 졸업한 손석용은 2018시즌 대구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를 거쳐 지난해 당시 K3리그에 있던 김포에 합류해 김포의 K3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김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짠물 수비를자랑하는 전남이다.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인 손석용이 전남의
골문마저 열 수 있을지 26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광양전용구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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