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는 임성재(24)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회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미국 내에서 어렵기로 손꼽히는 코스다. 

무려 15개 홀이 워터 해저드를 끼고 있다. 2007년부터 1만6000개 이상의 공이 물속에서 발견될 정도다.

 15~17번 홀로 이어지는 ‘베어 트랩’은 PGA 투어 ‘악명 높은 3연속 홀’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성재에게 어려운 코스는 오히려 반갑다. 24일(한국시간) 혼다 클래식 개막 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플로리다 지역의 코스는 그린도 딱딱하고 빠르다. 내 샷이 탄도가 높고 스핀이 많아서 다른 

선수들보다 덜 굴러가는 것 같다. 그래서 세컨샷 할 때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일궈냈다. 지난해도 공동 8위에 올랐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임성재는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PGA 투어 첫 우승을 여기서 했다. 

베어 트랩에서 버디를 2개 잡으며 역전 우승을 한게 기억이 남는다”며 “코스가 2년 전보다 더 어려워진 것

 같은데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4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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