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3년(2014~2016)간 뛰어 우리 팬들에게도 친숙한 에릭 테임즈(36·오클랜드)는 자신의
재기 발판을 마련해준 한국 사랑이 각별하다. 한국 시절 소속팀이었던
NC 관계자들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좋아했다"고 회고한다.
그런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간 뒤에도 한국을 찾은 경력이 있다.
보호대에는 '테임즈'라는 한글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올해 1월 1일에는 미국에서 떡국을 먹은
것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한국 팬들에 대한 의례적인 '립서비스'는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테임즈는 올해 사실상의 마지막 MLB 도전에 나선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MLB에서 뛴 테임즈는
2021년 일본프로야구 최고 명문 팀인 요미우리와 계약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일본에서의 관심은 없었고,
36세에 직전 시즌 크게 다친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줄 팀도 없었다.
결국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MLB의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이 계약이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MLB에 승격하는 자체의 사례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오프시즌에 20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다고 치면, 3~4명 정도가 MLB 문턱을 밟고, 그중 정말 제대로 살아남는 선수는
많아봐야 1~2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문턱이 높다. 그런데 테임즈는 그 1~2명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클랜드 팀 사정 때문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테임즈의 계약이 성공적일 수 있다고 점쳤다.
'디 애슬레틱'은 "마크 캔하와 스탈링 마르테는 이미 메츠와 계약했고, 크리스 데이비스는 FA며,
맷 올슨과 맷 채프먼은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군에 올라있다. 오클랜드는 힘 있는 방망이가
필요하다"면서 "테임즈가 만약 부진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주목했다.
특히 올슨 외에는 마땅한 1루 후보가 없는 오클랜드다. 올슨이 트레이드되면 테임즈가 당장 주전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게 '디 애슬레틱'의 분석이다. 올슨이 트레이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1루와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테임즈는 팀 타선에서 활용성이 있다.
'디 애슬레틱'은 "마이너리그 계약임을 고려하면 위험부담이 적다"면서 "그가 건강하다면 올 시즌 오클랜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얻었다. 아마도 개막일보다 빠를
것"이라면서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이미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올슨이 트레이드된다면 현재 오클랜드의 그 어떤 1루수 못지않은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주전 1루수도 가능하다"면서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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