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가 100%로 이번 시즌을 치르는 데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New York Post』의 브라이언 루이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가 

출장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전했다.

스티브 내쉬 감독이 직접 밝힌 사안으로 시먼스 출장보다 케빈 듀랜트의 복귀가 빠를 것이라 알렸다. 듀랜트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1월 중순부터 뛰지 못하고 있으며, 2월 말 복귀가 예상된 바 있다.

브루클린은 이들의 출장 문제가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한다. 전반기 마무리가 지나치게 좋지 않았기 때문.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무려 11연패를 떠안았으며 휴식기 이전 14경기에서 단 2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듀랜트의 부상 이후 자리를 꾸준히 지켰던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을 트레이드해야 했다.

만약,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듀랜트의 복귀와 함께 다시금 원투펀치를 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시먼스를 데려오면서 브루클린이 마주한 불확실성은 훨씬 더 커졌다. 

게다가, 시즌 남은 일정이 약 6주 정도가 남은 것을 고려하면 선수 구성 변화로 전반적인 전력에 대한 의구심도 커진 상황이다.

시먼스의 가세로 수비는 보강이 될 수 있으나 공격에서 얼마나 좋은 호흡이 나올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시먼스는 슛이 취약하기 때문. 시먼스 활용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원정경기에서 카이리 어빙까지 출격할 시에 

좋은 조합을 찾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부상과 미접종, 심리적인 문제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호흡을 가다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건은 역시나 시먼스가 언제 돌아올 지며, 돌아왔을 때 기존 선수와 어떤 조합으로 경기력이 완성될 지가 중요하다.

 막상 그가 출장하더라도 브루클린이 전력을 정비하지 못한다면 당장 우승 도전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야 할 수도 있다.

브루클린은 현재 31승 28패로 동부컨퍼런스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동부에서 유례가 없는 순위 경쟁이 진행되고 있어 

선두권 경쟁에서 밀린 브루클린은 5할 승률을 웃돌고 있음에도 자력 진출이 되는 6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브루클린은 시즌 첫 32경기에서 23승 9패로 선전했으나 이후 27경기에서 단 8승을 더하는데 그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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