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최악의 먹튀'로 자리매김한 요다이칸(양다이강)이

 일본도 자국 대만도 아닌 미국 독립리그에 입단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4일(한국시각) "요미우리와 결별한 요다이칸이

 미국 독립리그의 독하운즈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들에게 요다이칸의 이미지는 최악이다. 요다이칸은 지난 2016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5년 15억엔(약 15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중·장거리형 타자로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능력과 빠른 발을 갖췄기 때문.

하지만 요다이칸의 계약은 악몽이 됐다. 요다이칸은 요미우리에서 5년간 644경기를 뛰는 것에 그쳤다. 

해당 기간의 성적은 219안타 24홈런 7도루 타율 0.254로 매우 처참했다. 특히 지난시즌에는 단 

7경기에 출전해 1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1안타를 치고 31억원을 받아 간 셈이다.

요다이칸은 요미우리와 결별한 이후 대만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만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해외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요다이칸이 대만에서 뛰기 위해서는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는 걸림돌이 있었다. 

결국 요다이칸은 일본도 대만도 아닌 미국 독립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독하운즈 짐 베넷 감독은 "요다이칸과 계약을 맺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일본프로야구에서 

16년의 경력을 갖춘 요다이칸과 계약은 독하운즈오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리그에 매우 특별한 일이다. 

독하운즈를 응원하는 팬들이 기뻐할 이유가 생겼다"고 요다이칸의 입단을 반겼다.

한편 요다이칸은 일본프로야구에서 4번의 골든글러브를 품었고, 올스타에도 3차례 선정되는 등 통산 

1322경기에 출전해 105홈런 482타점 141도루 타율 0.2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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