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번리에 충격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던 번리에 패하며 기복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2승3무9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8이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대신 팀 동료들에게 수차례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반 2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문앞으로 

볼을 띄웠고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위치한 클루셉스키에게 볼을 연결했다. 

클루셉스키는 손흥민의 패스를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1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베르바인에게 볼을 전달했지만 베르바인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포프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 언론이 책정한 번리전 평점에서 잇달아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주저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몇차례 좋은 위치를 낭비했다. 

위협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의 크로스바를 맞추는 헤딩 슈팅을 이끌기 이전까지 파이널서드에서 고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족한 모습이었다. 마지막 결과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볼 점유율에서 66대 34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슈팅 숫자에선 

12개 15로 뒤졌고 유효슈팅 숫자에서도 2대 4로 밀렸다. 번리는 토트넘을 상대로 수비에 초점을 맞추는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이 공격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번리 수비진이 이미 진영을 갖추고 있거나 

페널티지역에서 4-5명 이상의 수비수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 많았다.

손흥민은 번리의 밀집수비에 고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함께 출전했던 동료들에게 다양한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번리전에서 토트넘의 위협적인 득점 기회는 대부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지만 영국 현지 언론은 잇달아 

손흥민에게 최하 평점을 책정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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