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서 잭 존슨은 티잉구역에서 연습스윙을 하다 실수로 볼을 건드렸습니다.
볼은 한참을 굴러갔습니다. 볼을 가져오느라 시간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존슨은 벌타를 받지 않았습니다. 칠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벌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페어웨이나 러프에서는 연습스윙을 하다가 볼을 움직이면 벌타를 받아야 합니다.
의도가 전혀 없다 하더라도 공이 움직인 원인 제공을 했으므로 1벌타를 받아야 합니다.
피닉스 오픈에선 황당한 일도 일어났습니다. 찰리 호프만은 물에 빠진 볼을 드롭한 후
그린을 살피고 돌아왔는데, 그 사이 볼이 다시 물에 빠져버렸습니다.
벌타를 받게 된 그는 “아무런 잘못도 안 했는데 페널티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 아마추어(경기위원)들이
프로의 경기규칙을 담당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볼멘소리를 냈습니다.
같은 대회에서 비슷한 일이 또 있었습니다. 리키 파울러는 3년 전 이 대회에서 역시 물에 빠진 볼을
드롭하고 샷을 준비하다 볼이 다시 물에 빠져 벌타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파울러는 무릎 높이에서 볼을 드롭하는 것으로 규칙이 바뀌자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는 것처럼
포즈를 취한 채 볼을 떨어뜨리며 규칙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두 선수는 벌타를 두 번이나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프만과 파울러 건은 의도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골프 규칙은 볼이 바람 등으로 인해 스스로 움직이면 움직인 자리에서 벌타 없이 치도록 합니다.
바람 같은 자연이 공을 움직이게 하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는 겁니다. 호프만과 파울러는
공교롭게도 볼이 움직인 자리가 물속이었고, 이를 구제받는 과정에서 1벌타를 받게 된 겁니다.
그래도 골프에서 의도는 중요합니다. 티잉구역과 퍼팅그린에서는 칠 의도가 없이
건드린 볼은 무효로 하고 원래 자리에서 칠 수 있습니다.
최진하 KLPGA 투어 경기위원장은 “티잉구역은 스트로크 전이라 인플레이가 아니라서 의도 여부를 구분한다.
퍼팅그린은 인플레이 구역이지만 좁은 지역에 여러 사람이 있어 마크를 밟거나 퍼터를 볼 위에
떨어뜨리는 등 복잡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고의 여부를 따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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