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에이스였던 에덴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은 스페인 라리가 이적생 기준의 낮은 허들이 됐다.

아자르는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왕이었다. 

첼시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기며 1억1500만 유로(약 1556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했다.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자리와 등번호를 

이어받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것이라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적 직후 슬럼프에 빠졌고 체중 관리도 실패하면서 첼시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자르는 세 시즌 동안 라리가에서 넣은 득점이 4골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3골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넣은 최다 득점이며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까지 골이 없다. 

먹튀의 아이콘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 수치다.

라이벌의 돈낭비를 보는 FC바르셀로나는 즐겁다. 친 바르셀로나 언론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의 신입생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아자르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며 "오바메양은 벌써 아자르의 한 시즌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웃었다.

이어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61경기를 뛰며 6골 8도움만 기록했다. 

첼시서 얻은 월드클래스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오바메양은 

지난 21일 발렌시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자르와 리그 최다 득점이 동등해졌다. 

여전히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하는 아자르라 오바메양이 뛰어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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