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제임스 밀너와의 동행을 한 시즌 더 늘릴 예정이다.

밀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만 커리어를 보냈다.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에서 몸을 담았다. 

이윽고 지난 2015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리버풀행을 선택했다.

밀너의 장점은 성실함이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가담을 적극적으로 임한다. 

부상도 잘 안 당해 '철강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본래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나 유사시엔 풀백으로 기용되는 등 멀티성을 보유했다.

밀너는 리버풀 입단 이후 4시즌 간 핵심 멤버로 뛰었다. 

그러다 30대 중반에 진입하게 되면서 부상이 늘게 됐고, 

기량이 일부 떨어지며 현재는 로테이션 자원이 됐다. 

그렇지만 여전히 필요한 선수임은 확실하다. 

이제는 노련미로 승부하며 최대한의 이득을 끌어내고 있다.

문제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는 것이다. 

전부터 계약 연장을 두고 소문이 잦았지만 정작 실현된 것은 없었다. 

가뜩이나 중원 뎁스가 두껍지 않은 리버풀 입장에서는 다급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러다 희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Here We GO' 채널을 통해 "밀너와 리버풀은 회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아직 완전히 동의된 것은 아니지만 2023년까지의 연장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자가 있음을 알렸다. 로마노는 "몇몇 잉글랜드 클럽이 밀너에게 접근하고 있다. 

리버풀은 밀너와의 재계약을 위해 계속해서 추진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르겐 클롭 역시 밀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난 이번 시즌 이후에도 밀너가 우리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구단 담당자에게 밀너가 여기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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