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리그 하위권 번리에도 발목이 잡혔습니다.

손흥민이 잘하면 이기고, 손흥민이 막히며 지고... 

손흥민 한 명에만 의존하다 보니, 감독들도 두 손을 들고 있습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클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도 골문을 벗어납니다.

손흥민이 사실상 미드필더로 나서자, 골 결정력이 뚝 떨어진 

토트넘은 하위권 번리에 무릎을 꿇으면서 8위에 머물렀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를 올릴 경우 75%의 높은 승률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번리전처럼,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서지 않으면 답이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독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명장이라는 콘테 감독도,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패를 당한 뒤 사퇴를 암시했습니다.

[콘테 / 토트넘 감독]

"토트넘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왔지만, 

지금은 팀에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팀에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2018년 이후 토트넘은 포체티노와 모리뉴 등 여러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단명하고 말았습니다.

정상급 선수 영입 실패와, 케인 등 주전 선수의 이적 

시도로 인한 팀 분위기 와해가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토트넘은 '명장들의 무덤'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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