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사직구장 대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겨울부터 롯데는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협의해 사직구장 외야 그라운드 확장과 펜스 높이 증축, 

그리고 덕아웃 환경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이제 공사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외야가 확장되고 파울지역은 좁아졌다. 

그리고 외야 펜스도 4.8m에서 6m로 높아졌다.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 대부분 바뀌었기에 선수들 역시 최대한 빨리 적응을 마치는 게 좋다.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약간의 변화가 있겠지만 어차피 같은 구장”이라며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실제로 실전이나 연습을 치르다 보면 피부에 와닿는 체감은 달라질 수 있다.

이제 대공사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외야 확장 및 덕아웃 환경 개선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고 새로운 그라운드를 만들기 위해 잔디를 새롭게 심는 과정을 막 마쳤다. 

서튼 감독은 “야구장이 커지는 것은 좋은 결정이다. 

우리 선수들이 (구장이 넓은) 잠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야구장이 넓어진다고 동요하지 않고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운동신경 

좋은 선수들이 있고 투수들에게도 큰 이점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지만

 시범경기 전까지 새로운 사직구장에서 적응 훈련도 해야 한다. 

현재 이동할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일단 어제(24일) 내야와 파울지역에 새로운 잔디를 심었다고 알고 있다. 

잔디 뿌리가 자리잡기까지 약 2주 가량이 소요된다고 하더라”라면서

 “일단 (장소 이동)날짜를 2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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